[현장연결] 중대본 "6일 연속 2천명대 확진…연휴·행락철 우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나면서 오늘도 2천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연휴기간과 행락철을 앞두고 감염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는데요.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현장 보시겠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추석연휴 이후 급증한 확진자 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는 2,800명대 후반으로 추석연휴 이후 6일 연속 2,000명 이상의 확진자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량 증가와 접촉 확대로 인한 확진자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간 평균 위중증환자 규모는 9월 첫 주 대비 약 17% 감소했고 치명률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10월 연휴기간과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달 초부터 전국 교통요충지 17개소에 운영하고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 9월 30일에서 10월 말까지로 한 달간 연장 운영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16.2%로 9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충청권과 호남권, 경북권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30%를 넘어서고 있어 우려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존에 시행해 온 집중방역 점검과 선제적 전수검사 등의 조치에 더해서 건설현장 근로자, 농업 및 해양수산 분야 종사자, 유학생 대상의 백신 접종 홍보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임시 관리번호 관리와 예방접종 부작용 관련 의료비 지원을 통해 백신 접종 참여 수준을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현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민 불편을 최소한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예방접종과 방역상황, 의료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이 과정에서는 민간과 공동으로 구성하는 일상회복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경제, 민생, 교육, 문화 그리고 자치안전, 방역의료의 4개의 분야별로 단계 전환 전반에 대한 총괄적 정책자문과 사회적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공감대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75% 수준입니다.
현 접종대상인 18세 이상의 1차 접종률은 약 88%이며 5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 완료율은 약 78%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중 본격적으로 진행될 18세부터 49세 국민 대상 2차 접종과 그리고 12세부터 17세까지의 소아, 청소년 및 임신부 약 290만 명 대상의 신규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하여 소중한 일상의 품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객관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백신의 효과를 믿고 예약과 백신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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